道 “주요 SOC 조기완공 해 달라”

건교부에 목포∼광양·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전남도는 현재 공사 중인 목포∼광양 고속도로 등 전남지역 주요 국가기간교통망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적극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건의한 도로는 목포∼광양 고속도로를 비롯, 보성∼임성 철도, 설계 중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이다.
이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안) 공청회에서 제기됐던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와 보성∼임성간 철도의 사업기간 연장 및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의 수요 재검토 계획을 사전에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 건의에서 정부의 지역균형개발 정책이 흔들림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조기에 구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주요 고속도로, 국도 확장사업의 완공을 바탕으로 도내 어디서나 고속도로망으로 30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서부권, 광주권, 광양만권, 중남부권 등 주요 구간을 연결하는 1시간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현재 각종 추진되고 있는 SOC사업이 오는 2011년께 완공되면 고속교통망은 208㎞에서 538㎞로 2.6배, 국도 4차로는 637㎞에서 1천233㎞로 1.9배, 지방도 4차로는 53㎞에서 212㎞로 4배가 늘어나게 되며 나주시가지 등 17지구 142㎞의 상습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앞으로 신규사업으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 연장, 서해안고속도로 진도 연장, 광주∼고흥간 고속도로 사업과 기획예산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주순환고속도로건설이 국가사업에 반영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도사업으로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25㎞ 연결과 여수∼고흥간 38㎞ 연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진만 연결, 보성만 연결, 구례∼곡성, 담양∼무정, 함평∼해보, 장성∼대전, 함평∼영광 등 155㎞의 국도 확장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흥 금산∼완도 고금간 44㎞의 해상연결과 고흥 도양∼강진 마량간 서남해안일주도로의 국도노선 조정 등을 통해 국비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도내 동부권, 중부권, 서남권, 광주근교권 등의 SOC체계를 지역여건 변화추이에 맞춰 현실에 맞도록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가고 지역민의 생활에 불편이 없는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건설’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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