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기관장과 장학금 기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장보고장학회(이사장 김종식 완도군수)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 1994년 지역인재양성과 명문학교육성을 통해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군민과 출향인, 공무원 등이 참여해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군비를 출연하여 2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모금, 장학사업을 펼친 것을 계기로 더 체계적이고 알찬 장학회를 운영하기 위해 이날 새로운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재출발 한 것.
군은 지난 2월 장학기금 규모를 확대하고 광범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지역 인사 17명이 결의, (재)장보고장학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이날 창립총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완도군은 6월 현재 5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발생되는 4억여원의 이자 수익금으로 대학신입생 및 고교생, 예·체능 특기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장보고장학회는 오는 2011년까지 장학기금 100억 달성, 지역인재육성, 명문학교만들기, 교육환경개선 등 4가지를 운영 목표로 정하고 적극적인 장학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완도군이 지난 2월 제1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시상금으로 받은 780만원과 농협중앙회 완도군지부(지부장 정동한) 1억원, 완도 중앙전기(대표 김승남) 500만원, 출향인 모임인 장보고회(회장 김용희외 11인)가 1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김종식 이사장은 “장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출향인, 기업인들의 자율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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