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주민과 결연…판촉 효과 톡톡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전남 완도 수산물의 서울지역 아파트 집중 공략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9월 시장 개척팀 출범 이후 명예면장제와 수도권 수산물 판촉 행사, 서울 대단위 아파트 부녀회와 자매결연 등을 통해 완도 수산물 인지도와 신뢰가 높아가고 있고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완도군은 특히 서울 지역 대단위 아파트와의 자매결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노화읍과 서울 분당구 그린타운아파트 단지 부녀회 및 동 대표 등 35명은 최근 완도에서 자매결연을 한 후 전복 양식장 등을 둘러 보는 등 수산물 생산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전복과 해조류, 젓갈 등 1천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즉석에서 구입하고 이달말께 아파트 단지에서 수산물 장터를 열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1천700가구 7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에 앞서 완도군은 강동구 천호 동아 하이빌 아파트와 남산타운 아파트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수산물 판촉 홍보 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10여 개 대단위 아파트와 자매결연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완도 수산물 판촉과 소비 운동을 위해 수도권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평생고객 만들기’ 사업을 펴고 있다”면서 “대도시 판촉 행사 등을 통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