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오픈세트장 사극 촬영지 자리매김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 완도가 또다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 6일이 사극시대라 불릴 만큼 TV 역사드라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극의 장을 열 국내 최초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지난 13일부터 완도 드라마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되고 있다.
완도 드라마오픈 세트장은 지난 2004년 ‘해신’ 방영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으로, 숙승봉과 업진봉을 배경으로 펼쳐져있는 우리나라 사극촬영의 대표적인 오픈 세트장이다.
군은 해신 종영 이후에도 세트장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드라마 촬영장으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전문 연출가와 드라마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세트장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촬영되는 TV드라마 ‘쾌도 홍길동’은 기존 정통사극에서 사극 자체의 답답하고 지루한 무게감을 빼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극을 지향한다는 기획의도를 살려 국내 최초 코믹 사극에 도전한다.
코믹사극인 만큼 천하무적 슈퍼맨 일색의 영웅담이 아닌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신세대 영웅담을 선보인다.
또 역사적 사실을 극 속에 접목시키면서도 심청전, 장화 홍련전, 흥부놀부 등의 고전 패러디를 시도해 극적 흥미를 더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4부작으로 기획된 ‘쾌도 홍길동’은 이정섭 감독과 홍미란·홍정은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주연배우는 강지환이 홍길동역을, 성유리가 연인으로 출연해 벌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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