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 신기마을 ‘신활력사업비’ 8억7천만원 투자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이 ‘전통된장 특화마을’로 변신을 꾀했다.
강진군은 13일 “전통방식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신기 메주단지를 규모화 해 된장 특화마을로 조성, 총 8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시장과 장독대시설 등 부대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기 된장마을은 지난 1991년 1읍면 1특품단지로 지정받아 부녀회를 중심으로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메주와 된장 생산 사례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소개 되는 등 전통 장류마을로 알려져 있다.
메주와 된장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웰빙 전통식품으로, 신기마을에서는 연간 20여t(2억여원)을 생산, 판매해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원으로 큰 몫을 차지해 왔다.
이에따라 군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판매 시스템을 개선, 지역특산품으로 집중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메주,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연간 50t 규모의 전통장류를 생산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체험장을 운영,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메주 빚기, 된장 담그기 체험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내 주요 관광명소와 연결한 농촌 체험관광을 통한 소득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동면 신기마을(이장 최인섭)은 경관이 수려한 화방산에 둘려 쌓인 청정지역으로, 6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미맥과 콩 등 잡곡위주의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중산간 농촌마을이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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