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분야 장관직 도전이 꿈”

“여성 최초로 기술분야의 장관직에 도전해보는 것이 꿈입니다.”
행정고시 기술직군 시험에서 여성이 수석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순천출신으로 순천 남산중과 순천여고(51회)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기계항공 공학부에 재학중인 강진영(23)씨.
강씨는 지난 17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행정고시 기술직군 합격자 55명 가운데 2차 시험에서 81.9점을 받아 주요 직열인 일반기계직 수석을 차지했다.
이번 시험에서 일반기계직을 비롯 전기, 화공, 일반토목(전국), 전산개발 등 주요 직열에서 여성 수석합격은 강씨가 유일하다.
강씨는 “고교시절부터 물리과목에 흥미를 느껴 대학도 기계항공 공학부에 지원했다”며 “기술분야를 공부하는 데 여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교 7학기째인 강씨는 내년중에 학교를 마치고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할 계획이며,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과학기술부 배치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행정고시 기술직군에는 총 2천396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5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6.4%인 9명으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9% 하락했다.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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