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면 일대 편입부지 매각 최종 결정
내년말 27홀 완공…지역경제 활기 기대

민·관이 함께 골프장 유치에 나서 관심을 끌었던 전남 강진 신전면 일대에 해안 조망형 골프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진군은 2일 “최근 토지소유자 중심으로 구성된 유치추진위가 편입부지 매각 가격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신전면 벌정리 일대 134만㎡(27홀)에 골프장과 골프텔 등의 건립사업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곳은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부지매입과 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착공, 2009년 말 완공된다.
군이 민자를 유치, 추진하고 있는 이 골프장 건설사업은 민자 730억원이 투입되며 중견건설업체인 ㈜금아산업(충남 천안)이 공사를 맡는다.
군은 신전골프장이 들어서면 이미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강진골프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군은 신전면과 인접한 도암면 신기리 일대 150여㎡(27홀)에 강진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대부분의 지자체가 주민 반발로 골프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군과 주민이 함께 골프장 유치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군은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3년 전부터 10차례가 넘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골프장 유치 필요성을 역설,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 일대는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연중 기온이 따뜻해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기업들이 눈독을 들였던 곳이다.
군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골프장 유치에 나선데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뒷받침돼 투자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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