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7억 투입…GAP기준 유리온실 완공
대일 수출 10년째…매년 15억 이상 매출

첨단 유리온실에서 키운 전남 강진군의 대표특화 작목인 파프리카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3일부터 첫 수확에 들어간 탐진들 파프리카는 2002년 전남도의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 육성됐고, 2005년에는 농림부로부터 과채류부문 최우수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돼 수출농산물 벤치마킹 일번지가 됐다.
특히 2007년에 67억원을 들여 완공한 강진읍 목리 4만㎡의 유리온실은 네덜란드 와게닝대학의 최첨단 복합 환경 컴퓨터제어시스템 방식의 벤로형 유리온실로 기존 유리온실보다 30% 이상의 생산성과 작업 안정성으로 경쟁력이 탁월하다.
그동안 강진 파프리카는 전북 김제 선별장과 광양 물류센터를 거쳐 수출 길에 나섰으나 수입국인 일본의 요구에 부응하는 GAP수준의 선별 능력과 안전관리 미흡으로 2번의 대일수출 크레임에 걸려 2006년 하반기부터 광양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유통센터 건립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탐진들 영농법인은 자부담 9억원을 투입, GAP(우수농산물)기준에 맞는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1일 50t을 선별 포장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품질 균일도는 물론 신선도를 유지해 출하시키는 상품성 향상으로 대외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현재 2개의 영농조합법인과 1개 작목반이 참여하고 있는 강진 파프리카 재배는 10년동안 일본 등으로 수출했으며, 매년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고소득 수출효자품목으로 올 해는 25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화 상승으로 20%이상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09파프리카 클러스터’ 사업추진을 위해 기업형 탐진들 영농회사법인을 중심으로 한 생산자협의회와 전남대 산학협력단간의 생산과 수급관리, 경영 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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