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낙지의 대량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최초로 낙지의 산란과 부화에 성공했으나 양식 성패의 결정적인 열쇠라 할 수 있는 먹이를 규명하지 못해 완성을 보지 못했으나 계속된 먹이생물 연구 결과 규명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지방해양수산청 김동수 지도사에 따르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 낙지가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요각류와 바지락살을 잘 먹으며 성장하고 있어 먹이 규명실험이
성공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 지도사는 “한달전 부화한 새끼낙지 300여마리를 6개 수족관에 나눠 넣은 후 새우알, 갯지렁이, 요각류, 게, 바지락, 고등어살, 배합사료 등을 먹여본 결과 바지락과 요각류를 먹인 수족관은 지금까지 5마리 정도만 죽은데 비해 다른곳은 폐사율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요각류와 바지락이 새끼낙지 먹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 지도사는 “그러나 한달째 실시하고 있는 먹이 규명실험이 성공적이지만 새끼들이 커가면서도 계속 이 먹이를 먹는지 등에 대한 추가확인이 필요한만큼 오는 10월말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목포/정재조·이수행 기자 lsh@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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