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모씨(24·광주시 북구 문흥동)는 요즘 혼수장만 때문에 고민이 많다.
예물을 비롯, 가구, 전자제품, 침구 등 어떤 혼수를 골라야 할지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가구는 10년이상 쓸 요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김씨는 먼저 결혼한 선배와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이것 저것 물어보고 상의를 해보지만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런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가전, 예물, 가구, 혼수예복 등을 선보이는 알뜰 혼수매장을 잇달아 열고 예비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동안 각 백화점들이 일정 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선물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어 알뜰 혼수준비를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지역 백화점들이 개장한 혼수매장을 들여다 본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결혼시즌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각 부문별로 ‘대한민국 가을 혼수대전’을 개장한다.
1층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가전 혼수 초대전에서는 삼성전자 인기모델을 특가로 준비해 29인치 TV를 47만9천원에, 파워드럼 세탁기를 63만5천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전자렌지는 12만원, LG쁘레오 가스오븐렌지 58만원, 동양매직 가스오븐렌지 4만9천원, 소니 VTR(10대한정)19만9천원, 캠코더 99만9천원, 오디오 69만원, 카세트(20대 한정) 9만9천원 등 다양한 가전제품이 준비돼 있다.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또 7층 가구매장에서는 21일까지 신혼 알뜰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파로마 포에타 가구(10자.5자) 69만9천원, 로제타 가구(10자) 88만원, 한샘인테리어 붙박이장 듀오 화이트(10.5자)가 116만9천원에 선보인다.
4층 혼수예복 특별제안전에서는 핑크·그린색 정장 3피스 앙상블 49만4천원, 비아트 앙상블 3피스 68만6천원, 요하넥스 반팔 원피스 42만8천원, 후라밍고 예복 정장 63만6천원 등에 각각 판매한다.

광주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7층 특별행사장에서 ‘혼수가전·가구 박람회’를 전개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 가전제품을 정상가보다 15%정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혼수 패키지 상품(삼성 완전평면 TV, 삼성 지펠 냉장고, 삼성 디지털 냉장고) 구입시에는 5%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대우 김치 냉장고(FKR-1480G/10대한정) 77만원, 린나이 가스렌지(RFT-224AN/10대한정)는 68만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리바트, 보루네오, 장인가구를 비롯한 가구브랜드 17개가 참여한 가구 종합전에서는 진열상품에 대해 10% 추가할인을 실시하고 바이어 추천상품으로 비노바 장문갑을 22만9천원, 베누스 프리제가죽을 99만원에 선보인다.
이와함께 롯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린나이 가스렌지, 유무선 전화기, 모이스 식탁, 카페트 등을 2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창사 5주년을 기념해‘현대 혼수용품 대전’을 전 매장에서 실시한다.
결혼예물로는 샤링데니스 3종세트 65만원, 남양진주 18k 사파이어 4종세트 62만원, 쉘까메오 18k 브로치겸 메달·반지 63만원.
혼수가전용품은 LG 디오스 냉장고 576L 115만4천원, 세탁기 10Kg 42만3천원, 디지털 냉장고 522L 75만5천원, TV 29인치 47만8천원, VTR 21만8천원에 각각 준비돼 있다.
현대는 또 침구, 수예 인테리어용품으로 미치코런던 캐슬 침구세트 17만원, 쉐모아 솔로침구세트 19만원, 님프만 양단한실 수연요이불세트와 크리닉침구세트 및 슬리퍼 2족을 35만9천원에 판매한다./오덕환 기자 odh@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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