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재래시장 환경개선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보성읍 5일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장옥 보수공사에 들어가 최근 준공했다.
군은 “이는 하승완 군수의 깨끗한 보성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고 밝혔다.
군은 군비 2억원을 들여 읍 5일시장의 기존 장옥 66동을 조립식 판넬로 개축했는데 이는 방화효과는 물론, 산뜻하게 정비돼 전통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0년대 초 원봉리 현 위치로 옮겨와 오늘날에 이른 읍 5일시장은 지난 74년 시장 새마을운동 일환으로 장옥전체를 개수하는 등 상가를 신축, 시범시장으로 자리잡았지만 개축한지 30여년이 지나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에서 뒤떨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를 투입,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펼쳐 현재는 군민은 물론, 타시군민까지 찾아오는 등 장날은 ‘서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마시장은 전국 제일의 시장으로 명성을 유지, 하루장에 최고 2천여필이 거래되고 있다.
군은 대마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대식 대마전시관을 신축하고 대규모 주차장도 조성했다.
또 우시장도 지난 70년대보다는 다소 쇠퇴의 길을 걷고 있지만 낮 12시까지 북적되는 등 전남지역의 주요 가축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읍 5일시장의 주변환경 정비와 함께 세면대를 갖춘 수세식 화장실과 스틸그레이팅 하수도를 설치했다.보성/ 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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