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일자로 단행될 전남지역 시군 교육장과 교장급 인사 이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 도 교육감 선거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정진영 교육감이 어떤 방향으로 교육장·교장인사를 단행할 지 전남교육계는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말로 정년퇴임하는 교육장급은 초등 임종부 완도교육장과 조춘기 전남교육과학연구원장이며 중등은 조상원 순천교육장 1명 등 모두 3명이다.
또 내년 2월말로 교육장직 임기만료는 박태모 광양교육장과 신팔우 고흥교육장 등 2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신규 교육장급은 모두 5개자리가 비게 되지만 그동안 전남지역 교육장 인사에서 5명의 인사폭이 있을 경우 보통 3배수에 이르는 15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이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년 초 교육장인사는 대폭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말 교장 정년퇴임은 초등 6자리(교육장급 정년 포함), 중등 18자리(순천교육장 포함) 등 모두 24명에 달해 교장 승진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남지역 22개시군 교육장 자리는 그동안 초등과 중등이 사이좋게 50%씩 나눠가진 전통을 지킬 경우 여수, 순천, 목포 등 규모가 큰 시지역 교육장을 현재처럼 중등에서 독차지 하느냐는 점도 큰 문제거리다.
이럴 경우 초등측의 불만이 폭발, 한동안 인사휴유증으로 전남교육계가 시끄러울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남 교육계 관계자는 “내년 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 교육감이 어떤 식으로 교육장과 교장급 인사를 단행 할 지 사뭇 궁금하다”며 “현재의‘초등푸대접’이 계속 될 경우 교육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용석 기자 yongsuk@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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