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백화점들은 지난 10월이후 급속히 떨어졌던 매출을 성탄절을 통해 회복하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따라 연말연시 막판에 유명브랜드 바겐세일 등 다양한 판촉전을 통해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5일 시작될 예정인 신년 겨울 정기세일에 앞서 이미 유명브랜드전 바겐세일을 열고 있다.
이는 평소 정기세일 돌입 일주일 전에 시작하던 브랜드 세일을 이번에는 5일 정도 빨리 시작한 것으로 매출부진에 다른 재고품을 할인판매함으로서 매출목표에 최대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판매를 예측할 수 없는 각 업체들이 브랜드 바겐세일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미리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여성및 남성의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세일은 해외명품 버버리를 포함해 영캐주얼, 미시캐주얼, 골프, 아동, 유아의류를 20∼30% 싸게 판매한다.
매장별로 사은선물을 제공하는 곳도 눈에 띄게 늘었다.
동우모피와 아다모피혁은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동시에 구입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을 통해 주부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마리끌레르와 남성피혁, 무스탕, 유럽주방용품, 가전전문관, 명품스키전문관 등에서도 상품권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일과 3일 뱀띠 고객에게 생일선물을 전달하고 신년운세 토정비결, 행운의 복조리, 신년가훈을 무료로 봐주거나 써준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유명브랜드 바겐세일’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50∼20%까지의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비롯해 ‘신년축하 복(福) 3대 균일가’, ‘복 매대를 찾아라’, ‘복 파격가 경매·추첨판매’ 등 다양한 신년맞이 기획전들이 진행된다.
신년축하 복 3대 균일가전에서는 1만원이하의 ‘하이파이브’ 폴라티셔츠와 ‘알파치노’ 지갑, ‘에버하트’의 폴라니트, ‘코튼필드’의 면 티셔츠 등이 있으며 2만원이하로는 ‘하이파이브’ 가디건과 ‘아고라’ 앙상블 재킷, ‘에버하트’ 패딩제품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신년 첫 유명브랜드 세일 하이라이트에서는 미치코 런던과 로자리아, 님프만, 쉐모아, 까사스틸레 등의 브랜드가 50∼20%까지 다양하게 할인행사를 펼치며 30% 할인을 전개하는 브랜드는 에스콰이어를 포함해 엘칸토, 시스템, 96NY, 스테파넬, 온앤온, 오조크, 톰보이, 앤클라인, 루비나, 데코, 울티모, 니나리찌, 칼립소, 아놀드파마, 카스피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연말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을 회복하기위해 좀처럼 세일을 하지 않는 유명 브랜드들이 할인행사를 하고 있고 겨울의류 초특가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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