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이상 합격하면 국가공인 자격 혜택

광주상의에서 시행하는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을 받은 후 취업과 입시를 위한 실용한자 시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 응시자가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응시자의 95%가 취업과 입시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급수인 고급과 중급에 응시한 경향을 볼때 취업과 입시를 준비하는 응시자에게 실용성과 객관성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난 4월 마감한 ‘2008년 제2회 한자시험’에 591명이 응시해 지난 3월 실시된 제1회시험 응시인원(207명)의 3배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2004년 10월부터 한자시험을 실시해 왔으나 그동안은 응시인원이 많지 않아 2007년에는 106명에 불과했다.
올 들어 시험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3급 이상에 합격하면 국가공인 자격이 주어져 취업이나 승진에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그룹, 두산그룹,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대 중국 관련 많은 기업들이 신입직원 채용과 임·직원 한자능력 평가 시 상공회의소 한자자격증 취득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의 특징은 100% 객관식으로 문제를 출제해 수험자들이 쉽게 응시할 수 있고, 대법원 제정 인명용 한자와 기업 실무용 활용한자, 초·중·고 교육용 1천 800 한자를 채택함으로써 직장과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실무용 한자를 도입한 것이며, 타 기관 한자시험 보다 응시료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은 연간 5회 시행되며, 제3회 시험 접수는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www.passon.co.kr)으로 접수 가능 하고, 시험은 7월 26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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