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웅치면 일림산(해발 664m)에 자생하고 있는 산철쭉 군락지의 자연생태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일림산 일대에 자생하고 산철쭉 군락지를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군락지 정비, 등산로 개설(5개소) 10㎞, 주차장 1개소, 등산로 안내판 5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 올해 2단계와 3단계 사업으로 산철쭉 개화이전에 군비 2천500만원을 투입, 사업을 완료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일림산 산철쭉은 산정상 능선을 중심으로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크기는 어른 키 정도다.
특히 꽃이 만개할 경우,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마치 산철쭉 터널을 지나 듯 ‘황홀경’에 빠지고 정상에 오르면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은 이같은 천혜의 자원을 제암산 자연휴양림, 용추계곡과 연결하는 생태 탐방코스로 개발하는 한편 서편제 성지순례와 전일산 봉수대 등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문화체험코스로도 개발하고 있다.
군은 이와함께 녹차재배단지와 해수녹차온천탕 등을 연결, 차 체험코스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밖에도 일림산이 갖고 있는 난대성 식물과 온대성 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 학습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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