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국대과주의 방침 예외 인정
정원감축 기준따라 내달까지 27명 줄이기로

전남 강진군의 ‘드림팀제’가 현행 팀제 체제 그대로 유지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방조직개편지침인 대국대과주의 방침에 예외를 인정받아 별도의 조직개편 없이 현행 팀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팀제 시범지자체로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의 예외조항을 존속시키기로 했다.
지난 2일 행정안전부가 시달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는 지방자치단체 조직을 기본적으로 대국대과주의의 원칙을 적용해 국은 3∼4개과 이상, 과는 20∼30명이상의 인력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강진군은 팀제 시행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지침대로 대국대과주의를 따른다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또 현행 팀제가 기존의 대국대과주의로 바뀌면 주민불편과 그에 따른 많은 혼란 등이 뒤따르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팀제시범운영 규정을 그대로 유지해 주도록 건의, 행정안전부로부터 예외 인정을 받았다.
군은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시달한 정원감축 기준에 따라 27명의 정원을 오는 6월말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5월 7일 강진드림팀제를 도입, 기존의 13개실과 56개담당을 1실 25개 팀으로 개편하고, 공직내부 선의의 경쟁심 유발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강진군의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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