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시민연대, 해당 의원 주민소환제 검토 예정
광주 광산시민연대는 11일 광산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편법적인 예산을 들여 유럽 해외연수를 강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산시민연대는 “연간 의원 한 명당 해외연수비용이 180만원(의장 250만원)을 초과할 수 없는데도 몰아주기식 편법으로 의장 320만원, 의원 각 280만원을 사용했다”며 “이같은 예산집행은 명백한 조례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산시민연대는 “명분은 선진국 견학이라고 하지만 한국과 정서상 전혀 동떨어진 유럽으로 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의회 의원 4명과 의회 직원 3명 등 7명은 10일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3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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