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를 맨 남성은 아름답다.’
최근 다양한 무늬로 무장한(?) 남성용 스카프가 등장하면서 멋내기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카프는 남성들의 겨울철 패션소품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머플러가 실내에서 무용지물인데 반해 넥타이 대신 셔츠안에 매기 때문에 착용이 편리하고 화려한 무늬가 많아 잘 활용하면 한껏 멋을 낼 수 있다.
특히 실크로 만들어진 스카프는 보온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중년층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 색상이 화려해지면서 젊은 층으로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줄과 메달로 이뤄진 ‘루프타이’는 광고판촉물 또는 미아방지를 위해 제작됐으나, 간편한 복장을 선호하는 남성 인구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패션소품으로 자리 잡았다.
루프타이는 답답할 수 있는 넥타이 대신으로 격식을 차릴 수 있고, 색깔이 화려한 남방에도 잘 어울리며 옥이나 호박, 가죽에서부터 조각품까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코디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여성전용으로 인식됐던 부츠는 활동성을 강조한 워커형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신세대 직장인들을 겨냥해 ‘하프부츠’도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멋내기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남성이 증가하면서 스카프나 루프타이 등과 같은 패션소품이 예년에 비해 30% 정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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