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이사 구학서)는 5일 현재 공사가 중단된 뉴코아 서울 응암점을 240억원에 인수, 할인점 이마트로 재단장해 오는 10월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할인점간 첫 M&A로, 신세계는 이를 계기로 서울 핵심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1호점인 창동점을 시작으로 구로, 신월, 천호, 가양, 상봉까지 서울에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올 상반기 오픈할 성수점과 응암점까지 모두 8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세계적인 할인점인 미국 월마트의 뉴코아 화정점 인수나 프랑스 까르푸의 한화마트 부평점 인수설 등 점포 매각을 통한 할인점 시장의 구조조정이 외국계 할인점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세계의 뉴코아 점포 인수는 국내 기업간 인수합병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할인점 M&A는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국내업체와 외국계 업체간의 치열한 시장 재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구학서 사장은 “경쟁력만 있다면 기존 점포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공격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코아는 응암점 매각대금 240억원을 금융기관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있어 대내외적으로 정리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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