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이후 침체된 경기에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매장면적 1천평이상 대형 할인점들의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백화점들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지역별 대형소매점 판매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지역 할인점들의 총 판매액은 299억4천4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50억7천700만원보다 19.4% 증가했으며, 10월은 298억7천4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60억5천200만원보다 1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백화점들은 지난해 추석세일이후 매출이 뚝 떨어졌다.
백화점의 지난해 11월 총 판매액은 792억5천1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95억7천800만원에 비해 0.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10월에도 752억5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기간 729억3천100에 비해 3.2% 증가에 불과했다.
한편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실적을 합한 전체 판매액은 지난해 11월이 1천135억8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에 그쳐, 전년대비 지난 99년 같은 기간 성장치 21.2%에는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 99년 대형유통업체들의 매출신장률이 두자리수인데 비해 지난해 연말 업체들의 신장률은 5%이내에 불과하다”면서 “소비침체에 이은 경기둔화현상도 지속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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