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장과 의회의장은 최근 포항제철이 포항 본사로의 구매제도변경에 반대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시장과 의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연간 1조5천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는 포철이 광양만권 경제를 도외시한 채 구매제도를 포항본사로 일원화하는 것은 기업 윤리를 무시한 독선 행위”라고 지적하고 “광양제철소 독립경영체제전환, 광양제철소 환경오염실태 공개와 대책제시, 광양제철소 이익금 지역사회환원, 구매제도 변경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건의문은 또 “구매제도를 포항본사로 일원화할 경우 납품업체의 연쇄부도, 광양제철소직원 감원, 계약이전에 따른 내방객 감소, 제철납품업체 입주 기피 등 광양시를 비롯한 순천·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며 “여수·순천·광양시 74만 시민들의 뜻을 모아 광양제철소 구매제도 변경 철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장과 의장들은 공동명의 건의문을 청와대를 비롯, 국무총리실,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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