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입 150만원 중 평균 44만원 저축
잡코리아·비즈몬 ‘저축의 날’ 설문서

경기 불황 여파로 직장인 5명 중 2명은 저축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8일 저축의 날을 앞두고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천38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저축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매월 예·적금 등의 저축을 하고 있으나 올들어 저축규모를 줄인 직장인은 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저축을 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3.6%가 ‘한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저축 형태(복수응답)는 ‘적금’(67.3%)과 ‘예금·저축’(59.9%)이 과반수 이상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한달 평균 수입대비 저축의 비율은 응답자 평균 29.3%로 조사됐다. 월수입 150만원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한달 평균 44만원을 저축한다는 얘기다.
‘매월 저축을 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16.4%로 10명중 1명 수준에 달했다.
이들이 저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갚아야할 대출금이 많아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43.2%)가 가장 많았으며 ‘월 수입의 대부분이 생활비로 사용되기 때문’(40.5%) 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대비 올해 월 평균 저축규모의 변화가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저축을 줄였다’는 직장인이 41.6%로 조사됐고 ‘변함없다’는 응답은 32.3%, ‘저축을 늘였다’는 응답은 26.1%로 조사됐다.
저축을 줄인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생활비가 증가해서’가 5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월 평균 가계의 지출항목 중 규모가 큰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기혼직장인 중에는 ‘자녀육아·교육비’(60.5%)와 ‘식대·생활비’(59.5%)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저축·보험’(49.9%) ‘재테크’(29.9%)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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