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주 콘서트…오늘 광주 5·18문화회관서

광주를 대표하는 가객(歌客)이자, 산을 노래하는 민중가수 정용주<사진>씨가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 5·18문화회관 민주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와인과 막걸리’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 정씨는 짝사랑에 빠진 사람 마냥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불렀던 ‘지리산’, 낙락장송과도 같은 자신의 노래에 대한 고집을 대변하는 ‘세월이 갈수록’, 고즈넉함이 외로움으로 번지는 ‘가을 실루엣’ 등 총 13여곡의 노래와 신곡 ‘오늘은 내가 쏜다’ 등을 선보인다.
정씨는 30년 전 MBC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으로 데뷔, 구성진 목소리와 특유의 창법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지역 가수이다.
그는 ‘산이골 사람들’ 이라는 음악 봉사단체를 만들어 전남·북도의 깊은 농어촌 등 오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노래 봉사를 해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얼쑤, 신자유, 홍영(대금), 이현신(대금), 걷는새 등이 우정출연할 예정이다. 입장권 1만5천원.(문의=062-511-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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