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야디야 ‘미인도’, 흥행 1위

지난주 정상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밀려

유난히 볼 영화가 많은 풍요로운 극장가였다. 국산 영화 기대작들, 강력한 007 영화가 늦가을 영화관 티켓들을 추수했다. 그 속에서 ‘미인도’의 1위 소식이 풍악을 울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인도’는 14~16일 39만974명을 불러 모았다. 김민선의 파격 노출,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발칙한 상상력을 구경하기 위해 극장에 걸리기가 무섭게 성인관객 50만명 이상이 표를 끊었다.
지난주 정상에 올랐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사극 ‘미인도’에 밀렸다.
주말 관객 31만1107명을 더하며 총 143만7253명을 기록했다. 영미권 국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007이지만, 국내에서는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국내 관객들에게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시리즈로 꼽히는 것이 007의 첩보·액션이기도 하다.
미남 4총사의 케이크 이야기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이 3위에 랭크됐다. 같은 기간 27만5444명을추가해 총 43만3177명을 쌓았다. 높은 예매율, 긍정적인 관객평가와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기대작 중 하나인 ‘아내가 결혼했다’는 4위로 떨어지며 거의 판을 거둘 분위기다. 6만9736명을 더해 165만848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겨우 맞추는 수준에서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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