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덴마크 그런포스사와 MOU

500만 달러…금형산업 경쟁력 확보 기대

광주시는 “덴마크 대표적 글로벌 기업으로 베링브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런포스사와 수중모터펌프 제작업체인 금정공업 등이 3자간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런포스사는 1945년 창립, 59개국에 판매법인과 11개국에 폄프제조 공장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고효율 펌프와 펌프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연매출 33억 달러를 올리는 거대 우량기업이며, 투자유치를 끌어낸 금정공업은 댐과 하수처리장 건설, 도로공사 등에 사용하는 수중 모터펌프를 전문 생산해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시청에서 가진 MOU체결식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의 불안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그런포스사가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런포스사의 피터 비드스트럽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와 금정공업 양태열 대표는 광주시의 지원약속에 큰 기대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제품을 생산해 광주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1일 평동외국인투자지역내 1만6446㎡의 부지에 기공식을 개최한 금정공업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런포스사의 파트너사로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500억~1천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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