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업평가 전국 평정

구례군 대상…우수상·장려상 등 휩쓸어

전남 지자체와 영농조합법인 등이 친환경농업 중앙평가에서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휩쓸어 전남이 친환경농업의 메카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제5회 친환경농업평가에서 구례군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친환경농업 우수지구에는 곡성군 황등지구가, 소비·유통부분에는 구례군 고울F&B가 장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재배실적 등 9개 분야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구례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전체 경지면적의 58%인 2만3천53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실적을 올렸고 푸른들가꾸기사업도 전체 경지면적 대비 56%를 벌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곡성군 황등쌀영농조합법인은 181개 농가가 친환경농업단지에 참여해 140㏊의 면적에서 군 브랜드인 ‘그리나리’ 명품쌀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유통부문의 구례군 도울F&B는 1차 친환경농산물을 생식·선식원료로 직접 가공포장해 국내에 판매하고 일본에 3억원 상당을 수출하기도 했다.
전남도내에는 지난 9월말 현재 7만5천농가가 친환경농업에 참여해 8만4천㏊의 면적을 인증받았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실천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궈낸 결과”라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 및 판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다음달 10일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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