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분기 무역수지 흑자 예상

원자재 가격 하락…40억달러 흑자 유지 전망

정부가 올해 4분기 전체 무역수지흑자가 약 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정부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은 국제수지 전망을 보고받고 향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12억1천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전체 무역수지 흑자 4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국제실물경기 위축으로 수출경기가 악화되고 있으나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도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4분기중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환율안정을 위해 국제수지흑자 기조 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무역금융지원 원활화 등을 통한 국제수지안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최근 원유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절약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현재 통화·재정 정책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대응여력(Maneuvering Room)이 있고. 10월초 이후 3차례의 기준금리인하(5.25%→4%)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건설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 패스트 트랙(Fast Track·신속 자금지원)제도가 가동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월평균 3조원 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패스트트랙 절차 간소화와 건설사 대주단(채권단)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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