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항 대체부두 용역안 기본계획 포함”

국토해양부, 국회 여수엑스포지원특위서 강조

국토해양부 이재균 차관은 24일 “여수신항의 110만t 화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여수신항 대체부두 조성사업 용역안을 정부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2012년여수엑스포 지원특위’(위원장 강봉균)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호남고속철도 조기완공과 관련,“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금년 말까지 호남고속철 조기완공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2012년여수엑스포 지원특위’ 소속 민주당 우윤근, 한나라당 이정현, 무소속 이윤석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여수엑스포지원특위 회의에서 이재균 국토행양부 차관, 장승수 여수엑스포조직위 위원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 호남고속철 조기완공 ▲ 민간투자 위축에 대한 대책 마련 ▲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예산 확보 ▲ 여수신항 대체부두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우균근 의원은 이날 여수엑스포 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여수엑스포조직위는 토지매각수입 고려시 570억원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주공측은 주택할인분양 손실금 등 1천595억원에 대한 손실 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570억원의 손실을 감안 하더라도 408억 이외에 162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데 이에대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정부측의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주승용(여수을) 의원은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과 관련, “정부는 엑스포에 대한 직접 지원 이외에 엑스포 접근 교통망 확충을 위해1조1,3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으나, 예비타당성 결과 운항 편수 부족 등으로 사업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예타 조사 결과를 강조한다면 광역 경제권의 신규 SOC 사업도 전부 예타를 해서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정부가 법과 규칙을 적용하려면 원칙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호남고속철도의 2012년 조기완공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데 정부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부인하는 발언이 나와 난감하다”면서 “현재 서울에서 여수까지는 5시간이 걸리는데 여수엑스포의 접근성을 높히기 위해서는 호남고속철을 조기완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송과 익산역 구간만이라도 여수엑스포 이전에 완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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