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 정책 늦은 감 있다”

대한상의 ‘적시성’ 조사 기업인 86%
“내년에도 경기침체 지속될 것” 전망

기업인들은 최근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책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세, 금융, 노사인력, 윤리경영, 중소기업, 유통물류위원회 위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기업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이번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책의 적시성에 대해 기업인들의 86.0%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이 같은 응답을 한 기업이 89.2%로 대기업(82.1%)보다 많았다.
기업인들의 43.1%는 앞으로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과제로 ‘경기부양’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금융시장 안정’(36.4%), ‘수출확대’(10.8%), ‘물가안정’(5.9%), ‘노사안정’(2.4%), ‘소득양극화 해소’(1.4%) 등을 답했다.
‘국내경기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내년 하반기’를 지목한 기업인이 40.9%였고, ‘2010년’(36.9%), ‘2011년’(12.1%)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해당 위원회 위원들의 면접을 통하여 2009년 감안해야 할 주요 경제이슈를 선정했다.
내년 우리경제 화두로는 ‘경기침체’(45.3%), ‘기업 자금시장 경색’(18.5%), ‘금융시장 변동 폭 확대’(17.4%)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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