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 2차 유동화증권 발행

올 호남 10개 기업 85억 자금 조달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도움 기대

신용보증기금이 두 번째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
10일 신보 호남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일 국내 53개 중소기업과 8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천500억원 규모의 2차 CBO를 발행한다.
신보가 이번에 발행하는 2차 CBO는 지난 11월 27일 발행한 1차 CBO 4천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행하는 것으로, 1차에서 제외된 기업과 추가로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사업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
올해 두 차례의 CBO발행에서 호남지역은 총 10개 기업이 85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CBO 발행으로 현재까지 신보의 CBO 발행규모는 총 6천500억원이며, 신보는 오는 23일께 3천500억원 규모의 3차 CBO를 발행해 올해 목표로 설정한 1조원 발행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보의 연이은 CBO 발행으로 그동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직접금융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시장 악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보의 CBO증권은 지난 1차 물량이 시장에서 전량 인수된 데 이어 2차 물량도 이미 전량 인수가 확정되는 등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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