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맞춤요금제·제휴카드 최대 활용
생활패턴 맞게 선택하면 통화요금 크게 절감

IMF 보다 힘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자린고비형’ 요금제가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자신의 통화 스타일과 생활 패턴에 맞는 할인요금제를 선택한다면 적지 않은 통화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같은 이동통신사 가입자끼리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이 대표적. 망내할인은 1인당 월 평균 6천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 ‘T끼리 T내는 요금’은 기존 요금제에 월 2천500원을 추가로 내면 SK텔레콤 가입자간 통화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65∼80%까지 통화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KTF ‘전국민 30% 할인’은 KTF 가입자 뿐 아니라 모든 이통사 가입자에 거는 통화료 30%를 할인받는다. ‘KT 패밀리 50% 할인’에 가입하면 KTF 가입자와 유선전화에 거는 통화료를 50% 줄일 수 있다.
LG텔레콤은 망내할인 요금제 2종(표준·프리미엄)에 망내 20시간 무료통화가 제공된다. 기존 요금제에 월 1천원만 추가하면 망내 통화도 반값으로 줄어든다.
자주 연락하는 사람과의 통화료를 줄이는 요금제도 있다.
SK텔레콤 전교생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학교 학생끼리 통화료가 반값이다. 친구와 자주, 오랫동안 통화하는 여성이라면 ‘그녀들의 T타임’ 서비스가 좋다. 지정한 번호 4개와의 통화가 월 3시간 이상일 경우 기본료를 9천원까지 할인해준다.
LG텔레콤은 가족 그룹(2∼7인)을 만들어 요금 납부자를 1명으로 지정하면 가족간 통화료를 50% 깎아주고 6개월마다 한번씩 가족 월 평균 요금을 전액 감면해주는 ‘가족사랑 할인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외에도 이동통신사가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할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제휴카드도 통신비를 할인받거나 현금을 돌려받는 등 할인 혜택이 많다.
SK텔레콤은 우리·기업 은행과 함께 ‘T캐시백 카드’를 출시했다. 월 20만원 이상 쓸 경우 휴대전화 요금의 20%(월 한도 2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카드다.
KTF는 이달초 ‘쇼 신한 기본료 할인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400분 이상 통화하고 신한카드를 30만원 이상 쓰면 기본료(1만3천원)를 감면해준다.
LG텔레콤이 현대카드와 제휴한 ‘LGT-현대카드M’을 쓰면 카드 포인트로 휴대전화 구입 할부금을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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