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물품 구입이 적극 장려되고 있으나 여수시 일부 읍면동과 실과에서 이를 외면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여수지역에서 정수기를 판매하는 한 지역업체는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판매감소로 폐업을 검토할 만큼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나 지역업체 물품 구입에 비중을 둬야할 여수시 일부 부서가 지역업체 제품구입을 외면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몇 년째 지속되고 있어 그 동안 정수기 관리를 해준 지역업체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업체들은 시가 정수기 구입시 견적서 비교 등 최소한의 경쟁을 적용하지 않고 징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업체 관계자는 “실제 이들 외지업체는 공직 명퇴자 등을 영업사원으로 적극 영입하고 있으며 안면으로 구입을 요구하는 이들 영업사원으로 인해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와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지역업체 제품이 가격, 관리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데도 구입을 위해 평가기준이 되는 견적서 제출 등 최소한의 공정성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법규에는 없으나 시에서는 각종 물품을 구입할 경우 지역업체 제품을 구입하고 있지만 읍면동이나 과별로 구입하는 물품까지 점검이 이뤄지고 않고 있다”고 말했다.:여수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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