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산강수계의 수질이 전년도와 같은 3급수 수준에 머물러 지속적인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산강 수계는 측정지점에 따라 다소의 증감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전년도인 99년과 같은 3급수(BOD기준 6ppm이하)를 유지 했다.
영산강수계 대표지점인 나주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지난 99년(6.8ppm)보다 다소 좋아진 6.5ppm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4급수(8ppm이하)에 머물렀다.
중류지점인 광주 하수종말처리장도 99년 4.1ppm에서 지난해 4.6ppm으로 높아져 특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나주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지난해 12월 4.9ppm으로, 이는 전월 6.1ppm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상류지점인 우치의 경우 BOD는 2.0ppm으로 전월 1.7ppm에 비해 0.3ppm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지점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수질이 다소 개선된 것은 갈수기로 접어들면서 강우량이 5mm이하로 감소하였으나 하천유역의 비점오염원 유입이 감소한데다 수체의 물리적 안정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상수원인 주암호 본댐앞 지점의 BOD는 0.6ppm,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2.6ppm으로 2급수 수질을 유지했다./오덕환 기자 odh@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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