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관리 향일암, 교통통제로 불편)
(해양청, 중앙동물량장 쇼핑관광버스 주차금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무성이로 관광여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특히 향일암을 찾은 관광객들은 교통불편이 커 불만을 표시한가 하면 특산물 구입을 위해 찾은 관광객이 대형관광버스 주차장이 없어 되돌아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향일암은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곳으로 공단측은 향일암 입구 700m 이전부터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차량진입은 장애인과 육안 판별시 도보진입이 힘든 노약자에 한해 허용하고 있으나 나머지 관광객은 이곳에서 향일암까지 2㎞를 걸어서 들어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향일암에서 불편을 겪은 관광객의 불만은 이후 관광코스로 지목되는 오동도에서 극에 달하는 실정.
차량진입이 허용되지 않는 오동도를 걸어 들어간 관관객들은 비교적 짧은 거리에다 방파제가 평탄하고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있음에도 원성만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같은 불편에 따라 관광객들은 여수시에 원성을 보내고 있으며 시 전체 이미지 마저 흐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건어물 상점이 밀집하고 시내와 가까워 관광객 쇼핑장소로 적합한 중앙동 물량장은 쇼핑을 위해 오는 관광객을 쫓아내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중앙동 물량장은 인근에 유료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형관광버스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되돌아가고 있다.
실제 이곳은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을 실은 버스에 한해 주차를 허용하고 있어 쇼핑을 위해 주차를 하려다 돌아가는 사례가 관광성수기에만 하루 3-4회 가량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여수를 지향하며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시의 관광이미지 추락과 인근 상가의 수입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광객 불편을 알지만 향일암 진입도로가 좁고 진입을 막지 않을 경우 향일암 아래 마을 입구가 혼잡할 수밖에 없는 등 현실적 대안이 없어 선별해 막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시 관광수입 등을 고려할 때 주차를 막을 필요는 느끼지 않고 있다”며 “물량장 하역 등 이용에 지장이 없는 한 쇼핑 등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에 대해 허용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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