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마을별 통합 경로당 보건사업
매주 수요일 한방·이비인후과·안과 등


전남 장성군 경로당에 이동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올 연말까지 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팀이 41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마을별 통합경로당 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통합경로당 보건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등 8명의 의료진이 팀을 이뤄 한방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등을 통합해 진료하는 사업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보건사업팀은 경로당에서 한방 침, 뜸을 이용한 한방진료, 기공체조, 세라밴드 재활치료, 물리치료를 이용한 어깨, 발 마사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 보건사업과 연계해 양·한방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혈압 및 혈당측정, 이비인후과, 치과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할머니는 “허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치아도 안좋아 진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서너곳은 다녀야 했는데 이렇게 와서 한번에 진료도 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통합경로당 보건사업은 질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의료비를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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