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사랑의 집’ 9일 준공

경로당·체육관 등 편의시설 갖춰

전남 장성군은 오는 9일 장성 사랑의 집 광장에서 이청 군수를 비롯해 건설단체 총연합회장, 사회단체장,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감사 및 표창 수여, 열쇠 및 기념품 전달, 준공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장성 사랑의 집은 대한 건설단체 총연합회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독거노인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장성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건설업계가 자금을 지원했다.
총 2천640㎡의 부지에 사업비 25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2천119㎡에 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됐고 경로당, 체육관 등 공동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장성 사랑의 집 주변에 장성 보건의료원, 장성병원, 노인전문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이 몰려 있어 독거 노인들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종합 복지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혼자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로 지난 1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통해 모두 38명의 무주택 독거노인이 선발됐다.
이청 군수는 “이번 사랑의 집 준공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삶의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단체·건설업체가 모두 150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독거노인용 공동주택 200세대를 건립한 뒤 지자체에 기부 체납하는 사업으로 장성 사랑의 집은 비수도권 지역 최초이자 제 2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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