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수면시험장, 33개 수역에 5천만개
참게·동자개 등 토산어종 90만마리도 계획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이 빙어 수정란 이식 방류로 수산자원 보호에 나섰다.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은 최근 내수면 생태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광양시 등 12개 시·군 33개 수역 5천494㏊에 빙어수정란 5천만개를 이식 방류했다.
이번에 이식된 빙어 수정란은 장성군 장성읍 수산리 소재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에서 친어를 확보해 인공수정, 채란상에 부착시킨 것이다.
이 수정란은 수온 9℃정도에서 25∼30일 가량 지나면 부화되고 부화 후 1년 이상이 되면 15cm 전후로 성장하는 냉수성 어류가 된다.
빙어는 몸이 가늘고 연한 회백색을 띠고 있어 일명 ‘공어’라고도 부르고 대표적인 요리로는 빙어회, 빙어튀김, 빙어 양념조림 등이 있으며 미식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준택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장은 “지난 1986년부터 지속적으로 빙어수정란을 이식 방류한 결과 방류수역에 많은 개체가 출현하는 등 내수면 수산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장은 “올해도 1억7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참게, 붕어, 잉어, 동자개, 쏘가리, 뱀장어 등 토산어종 90만마리를 도내 저수지 및 댐, 하천 등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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