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 부시장 명퇴

내년 지방선거서 광양시장 출마할 듯

정현복(60) 전남 광양시 부시장이 29일 명예퇴직했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공로연수에 들어가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후 5시30분 시청 회의실에서 4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007년부터 재임해온 정 부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공직사퇴를 결심했다”며 “40년 공직생활 가운데 고향인 광양에서 근무한 세월이 가장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2년6개월의 부시장 재임기간 동안 큰 과오없이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뜻을 같이해 준 이성웅 시장 이하 동료 직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양 출신으로 조대부고와 광주대를 졸업한 정 부시장은 지난 1969년 공무원 임용 후 당시 광양군청, 전남도 등에서 근무했으며 199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나주시 민방위과장, 전남도 예산담당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서기관 승진 후에는 전남도 공보관과 신안군수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1월부터 광양시 부시장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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