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유통매장에 잇따라 입점
농가 고소득 대체작물로 자리매김


전남 신안군 하의도 블루베리가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며 농가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첫 시판에 들어간 하의도 블루베리는 서울 롯데백화점을 비롯 가락청과시장, 한국유기농협회 등에 잇따라 입점돼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하의도 블루베리는 군이 지난 2007년 신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4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체 24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3.5㏊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올해 첫 수확과 함께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으며 생산 농가들은 그동안 마늘, 양파 등의 수급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하의도 블루베리는 현재 1㎏들이 1박스 당 2만원씩에 출하되고 있으며, 군은 올해 전체 재배단지에서 총 6.5t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의도 블루베리는 청정갯벌과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된 웰빙식품으로 효능면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신안 하의면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시력회복 및 증진, 호르몬 분비촉진과 항균, 항바이러스, 항암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인정했다.
블루베리 생산 농가들은 전국적으로 7∼8월 집중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 품종 및 수확시기별로 재배면적을 조절할 생각이다. 아울러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한 비가림하우스 시설 등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확고한 고소득 대체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원 하의면장은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과일로 ‘신이 내린 21세기 보랏빛 기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생산 농가를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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