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2009 조선대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 개최
13개국 180여명 수련생 등 300여명 참가

세계 각국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9 조선대학교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가 19일부터 26일까지 7박8일 동안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태권도학과가 주최하는 국제태권도 아카데미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도시인 광주와 조선대의 태권도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조선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세계 각국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태권도 챔피언과 고단자(9단)들의 지도를 받아 기량 향상과 함께 태권도 정신 보급은 물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적인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아카데미는 세계 각국의 태권도 수련생을 대상으로 종주국의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를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품새 교육은 태권도 공인 9단 윤판석(광주시태권도협회 회장), 김정록(광주협회 명예회장), 김민철(광주협회 부회장), 임기남(전남태권도협회 부회장), 손향성(전남협회 부회장)씨가 담당한다.
또 겨루기 교육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계행 조선대 교수(태권도학과)와 왕광연 전남과학대 교수(전 태권도학과)가 맡는다.
캠프 기간 동안 오전에는 조별로 나눠 태권도를 수련하고 오후에는 남도 문화체험, 구례 화엄사 산사체험, 국립5·18묘지 참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저녁 시간에는 요가, 호신술, 사물놀이, 도자기 체험 등의 테마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캠프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은 물론 이라크와 터키, 중국, 멕시코 등 세계 13개국에서 180여명의 수련생을 비롯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과 광주·전남지역 태권도 수련생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한다.
윤오남 학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태권도 수련생들이 종주국 태권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될 것”이라며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은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남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은 20일 오후 9시 30분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김운용 석좌교수(전 IOC부위원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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