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30억원 투입 함초 유통센터 건립

전남 신안이 세계적인 함초 생산기지로 육성된다.
신안군은 “함초생산 산업이 타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생산과 유통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남해안과 서해안 간척지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인 함초는 변비 해소와 이뇨 등을 위한 각종 민간요법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신안지역에는 17곳의 농가가 261㏊에서 연간 371t의 함초를 생산해 생초, 액상, 환, 분말, 함초소금 으로 가공,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2007년 6억4천만원을 지원해 함초 가공공장 두 곳을 지은데 이어 내년부터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함초 산업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함초 성분을 첨가한 요구르트와 함초 족발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수출과 국내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산과 유통시설을 확충해 신안이 세계적인 함초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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