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유통시스템 ‘확’ 바뀐다

3억7천만원 투입…난전리에 유통센터 준공

전남 영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무화과의 유통 시스템이 새롭게 바뀐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무화과의 저장·선별을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영암무화과 유통센터가 지난달 31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된 무화과 유통센터는 총 사업비 3억7천만원을 투입, 삼호읍 난전리 4천630㎡ 부지면적에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무화과 선별시설, 예냉시설, 냉동, 저온저장시설, 사무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회의실과 자재보관 창고를 갖추고 있다.
무화과 유통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체계적인 선별과 규격화된 무화과 포장은 물론, 보관시설을 통해 무화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무화과의 특성상 유통기간이 매우 짧아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이 어려웠으나 이번 유통센터 준공으로 무화과 수확 후 바로 예냉 처리를 하게 돼 무화과 유통기간이 늘어나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내년까지 무화과 가공실험실과 저온창고와 HACCP(위해요소관리시스템)시설을 갖춘 가공 공장은 물론 반 건조 무화과 시설 가공시설이 완공되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농가소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이 하나씩 완성되면서 영암 무화과가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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