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저소득 한부모 가족 나들이


전남 영암군은 “지난 4일 사회적 소외감 속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39명을 대상으로 가족나들이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족나들이는 평소 생계유지에만 전념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가족간 소통 기회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방지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현장체험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가족은 첫 코스로 전북 임실군을 방문, 임실읍 느티치즈마을에서 평소 체험하기 힘든 치즈 만들기를 한 뒤 산양 목장을 찾아 산양에게 우유를 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광주 금호패밀리랜드 물썰매장을 방문, 물썰매로 넓게 트인 썰매장을 가르며 부모는 그간의 생계유지에 대한 피로를, 자녀는 학업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평소 생계 유지로 인해 가족끼리 나들이가 힘든 한부모 가정에 방학동안 교훈적인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방학을 맞아 가족간 사랑을 돈독히 하는 추억거리를 제공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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