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98억 들여 군서면에 설치…내달 본격 가동
하루 30t 생활폐기물 최첨단 시설로 완벽 처리


전남 영암군에 1일 30t 규모의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는 시설이 완공돼 다음달 중순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군서면 도장리에 착공한 친환경 쓰레기 소각시설 ‘그린환경자원센터’ 설치 공사가 끝나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그린환경자원센터는 생활폐기물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류 등 하루 30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최첨단 시설로 완벽하게 소각해 현재 조성 중인 영암읍 농어촌폐기물처리장에 매립하게 된다.
특히 소각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물질은 방지시설을 통해 최소화하고, 굴뚝으로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을 24시간 감시하는 TMS는 데이터를 실시간 환경부에 전송하면서 상시 감시체제가 구축됐다.
군은 소량의 쓰레기를 투입해 소각하는 시운전 등이 완료되는 다음달 중순께 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소각장 ‘쓰레기 압축 포장시설’을 먼저 준공해 하루 평균 9t 이상의 쓰레기를 압축 보관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건설은 주민들과의 반목과 불신으로 10여년 넘게 표류해 왔다”면서 “그린환경자원센터 건립은 폐기물 처리시설 완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소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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