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함평나비축제와 순천낙안민속축제 등 10개 지역축제를 올해 전남의 대표축제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에 개최된 34개 지역축제의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지역특성 및 주민참여도, 관광상품성, 주제의 참신성과 독창성, 1시군 1축제를 위한 행정의지 등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관광자문평가위원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10개를 전남의 대표축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 10대 축제는 함평나비축제를 비롯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 신안게르마늄개펄축제, 목포세계도예프레엑스포, 화순운주대축제, 담양죽향축제, 보성다향제, 해남땅끝축제, 여수진남제, 장성홍길동축제 등이다.
도는 이들 지역축제에 도비 1천만원씩을 지원해 각종 홍보 및 마켓팅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팸투어코스 삽입 등 다각적인 육성전략을 마련, 전국화·국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1시군 1축제 육성을 기본으로 도 대표축제와 문화관광부 선정 축제 등 경쟁력과 발전가능성이 있는 축제에 대해서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명무실한 축제와 유사성격의 축제를 과감히 통·폐합해 인접지역간의 축제를 연계 개최토록 권고하는 등 축제의 경쟁력 확보와 관광상품화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 수려한 자연경관과 후덕한 인심, 남도의 멋과 맛 등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외래관광객 유치붐을 조성키로 했다.
또 진도영등축제를 비롯 영암왕인문화축제·강진청자문화제·무안연꽃축제 등의 경우 문화관광부의 지역육성축제로, 완도장보고축제는 해양수산부 지원축제로 각각 뽑혀 축제당 5천만원부터 최고 2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밖에 지난 94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남도음식문화축제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음식문화큰잔치로 확대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키로 했다.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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