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병원 서해현원장>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다.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농촌이나 아프리카 원시부족은 치질이라는 질환을 앓지 않는다.
이는 시골 주민들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이고 원시부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변을 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고 식사의 종류와 대변보는 습관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10∼15분동안 앉아 있기 다반사이며 대변을 볼 때 안간힘을 줄 때가 많다.
이같은 습관은 오히려 혈관에 피를 고이게 해 치질을 생기게 하거나 악화시킨다. 식물성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잡곡밥, 야채, 과일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좋다.
대변을 볼 때 출혈이 있지만 치핵이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가능하지만 치핵이 나와 들어가지 않은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치질수술이 통증이 매우 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치질수술후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 수술법이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자신이 통증을 감소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다. 수술후 통증은 억지로 힘들게 참을 필요가 없다.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감소시키더라도 수술부위가 치유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더라도 부위가 잘 낫지 않거나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견디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는 의료진에게 문의, 진통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에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후 변을 볼때 통증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변비를 더욱 악화시켜 더 심한 통증을 발생시킨다.
대변보기 전후에 좌욕을 하면 통증을 감소시키고 수술부위의 지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본 병원 대장항문 클리닉은 최신 기술을 이용, 통증없는 치질 치료법을 개발해 시술하고 있다.<문의 062-371-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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