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3개 품목별로 오늘부터 3주간


조달청은 25일부터 3주간 공공조달 녹색제품 최소기준 마련을 위해 전문가,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 7월부터 녹색관련제품 인증기관,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수요가 많은 23개 품목(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텔레비전, 복사기, 에어컨, LED 등)에 대해 최소 녹색기준(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에 각 품목별 공청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중 최소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환경부, 녹색제품 인증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조달 녹색제품 선정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기준규격을 확정, 내년 1월1일부터 실제할 예정이다.
최소 녹색기준은 조달구매 시 에너지 효율, 친환경, 재활용 등 환경요소를 구매할 물품의 규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납품업체는 최소한 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최소 녹색기준은 영국,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을 관수시장에서 우선 퇴출시킴으로써 민수시장에서 녹색제품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녹색성장의 실질적·선제적인 실천수단이 되고 있다.
유근성 광주지방조달청장은 “공청회는 공공구매를 통해 녹색산업이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저효율 제품의 공공시장 퇴출과 녹색기술 제품에 대한 우대방안 등을 검토,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