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자동차사고는 줄고 물가·범죄는 늘어 증가


호남지방통계청 발표 자료

호남지역 영화관객수가 10년전에 비해 4배를 훌쩍 넘어섰다. 생활형편이 나아지면서 문화혜택을 누리는 지역민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년 전과 비교한 호남지역의 경제·사회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호남지역의 인구는 575만8천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의 605만4천명에 비해 4.9%가 줄었다.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출생아 수와 혼인, 이혼도 각각 35.8%, 22.2%, 8.1%가 줄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273만명으로 10년 전의 274만4천명보다 0.5% 감소했다.
2007년의 호남지역 자동차 사고 발생 건수는 3만1천497건으로 10년 전인 1997년의 3만2천275건에 비해 2.4% 감소했으며, 이에따른 사망자 수도 1천222명으로 10년 전보다 44.6% 감소했다.
10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수출 및 수입 실적이다. 2008년 수출은 453억7천400만달러로 1998년의 100억6천500만달러에 비해 무려 350.8% 증가했으며, 수입은 547억달러로 10년 전보다 537.7% 증가했다.
영화관객 수도 크게 늘었다. 2007년 1천517만3천명으로 1997년 280만2천명에 비해 무려 441.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00년 80조9천756억원에서 2007년 103조7천984억원으로 28.2%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도 1천897만4천원으로 69.7%가 증가했다.
이밖에 1998년 대비 2008년 소비자 물가는 145.5로 올랐으며, 2008년 범죄발생 건수는 21만320건으로 1998년의 19만3천392건에 비해 1만6천928건(8.8%) 증가, 같은 기간 화재 발생 건수도 84.6%가 증가했다. 2007년 호남지역 의료기관수는 5천686개로 1997년 3천623개에 비해 2천63개(5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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