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역의 날…정해춘 부장 대통령 표창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항무수 사장)이 30일 제46회 무역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에 본사를 둔 업체 최초로 ‘3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이와함께 정해춘 부장(건조 1부)은 30여년동안 조선현장에서 근무하며 수출실적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29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34억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억달러를 원으로 환산하면 3조4천여억원으로, 이 금액은 전남도에서 지난 2007년 생산된 농수산물 총 생산규모 3조5천억원과 맞먹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4억달러, 2002년 7억달러, 2004년 1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3조7천500억원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5%에 달했다. 밖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등 안을 살찌운 셈이다.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외 협력사에서 지급된 급여만 1조원에 달했다. 창립이후 1조6천억여원을 시설투자금으로 집행해 지역경제에 훈풍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출범 10년째를 맞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설비투자로 창립 초기 4천8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는 4조2천억원까지 끌어올릴 에정이다.
고용규모는 4천500여명에서 1만1천여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만성적인 분규사업장에서 지난 2007년 이후 3년 연속 무분규 교섭타결을 이끌어 낼 정도로 선진화 된 노사문화를 가꿔가고 있다.
특히 창립 초기 벌커와 탱커 위주의 건조선종을 LNG운반선, LPG운반선, 자동차운반선, FPSO 등 거의 모든 상선에 대해 건조 경험을 확보해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만큼 기업체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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