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건소(소장 최광호)는 토착 풍토성 기생충 질환인 디스토마의 완전 퇴치를 목표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최근 보건소 내소자 3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4%에 달하는 8명의 감염자가 발견됨에 따라 후진형 기생충 질환의 감염이 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보성강 발원지인 웅치면 용반리∼주암호까지 보성강 수계에서 살고 있는 ‘담수어, 가재, 다슬기’ 등 자연계 중간 숙주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 이를 공표키로 했다.
특히 보성강 유역 주민을 비롯한 관내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감염율을 표본 조사해 구제사업 대상지역의 우선 순위와 사업비, 시행방법 등 대책을 강구해 2005년까지 디스토마를 완전히 퇴치키로 했다.
또 디스토마는 간과 폐에서 흡혈하면서 기능을 약화시키고 관련 장기에 심각한 2차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과거에는 치료 약품의 부작용이 있고 고가여서 복용을 꺼려왔으나 현재는 부작용이 거의없어 대상자 전원에 대게 무료 투약할 방침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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